2026년 10월 27일
AI가 바이어 찾고 시장 분석… 수출협회 디지털 지원 체계 구축
디지털수출위원회 발족, 내년 3월 AI 바이어 발굴 서비스 개시
한국수출기업협회(KEXA)는 27일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AI·디지털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회원사에 AI 바이어 발굴과 시장조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수출기업협회는 27일 설립준비위원회 산하에 디지털수출위원회를 발족하고 AI·디지털 수출 지원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진수현 이사가 맡는다.
협회가 구상하는 체계는 크게 세 갈래다. 첫째는 AI 바이어 발굴이다. 회원사의 제품과 목표 국가를 입력하면 공개 무역 데이터를 분석해 접촉 가능성이 높은 해외 바이어 후보를 추려 준다.
둘째는 AI 시장조사 리포트다. 국가별 수입 동향, 경쟁 제품 가격대, 인증 요건을 자동으로 정리해 주어, 시장조사에 며칠씩 걸리던 작업을 반나절 안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셋째는 다국어 영업 문서 작성 지원으로, 영어와 중국어 등 11개 언어의 제안서와 이메일 초안을 만들어 준다.
협회는 서비스 개발에 앞서 12월까지 회원사 30곳과 시범 운영을 하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다. 정식 서비스는 2027년 3월 개시한다. 회원사에는 기본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진수현 위원장은 "해외 영업은 정보 싸움"이라며 "AI가 반복 업무를 줄여 주면 영업 담당자가 바이어 응대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이 이끄는 영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은 도입 기업의 영업 시간을 평균 40% 줄인 바 있다.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생활용품 수출기업 미래리빙의 한서연 해외영업팀장은 "바이어 리스트를 만드는 데만 한 달씩 걸렸다"며 "AI 도움을 받으면 그 시간을 상담 준비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 지원 체계는 중소기업의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협회는 AI 도구 사용법을 익히는 회원사 교육을 분기마다 열고, 도입 초기에는 사무국이 1대1로 설정과 활용을 지원한다. 국가별 수출 가이드 10개국분도 AI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내 발간해 무료로 제공한다.
협회는 AI가 제시한 결과를 전문 인력이 한 번 더 검토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관리하고, 회원사 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기준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영업하는 사람이 덜 쓰고 더 벌게 만드는 것이 디지털 수출의 목표입니다. 회원사가 AI를 어렵지 않게 쓰도록 돕겠습니다.”
“바이어 리스트를 만드는 데만 한 달씩 걸렸습니다. AI가 후보를 추려 주면 그 시간을 상담 준비에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수출기업협회(KEXA)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인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현재 설립준비위원회가 정관 마련과 창립 회원사 모집을 맡고 있으며, 2026년 12월 15일 창립총회를 열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협회는 수출 상담회·바이어 매칭, 수출 실무 교육, 정부지원사업 연계, 해외 마케팅 지원, 회원사 네트워킹, 수출 리스크 관리, AI·디지털 수출 지원 등 7대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해 바이어 발굴과 시장조사를 돕는 디지털 수출 지원 체계가 차별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kex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의제나정 수석부회장 겸 사무총장 (홍보 담당) · 02-3147-4341 · info@korsales.com (평일 09:00 ~ 18:00 (점심 12:00 ~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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